"저 범인 아니에요.."이천수 만취 뺑소니범 잡고 오히려 범인으로 몰렸다
축구 선수 겸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추격
이천수는 지난 7월 4일 밤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한 지하철 동작역 인근 올림픽 대로에서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발견하고 검거한 사실이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그의 아내인 심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에도 여자화장실 몰카범을 잡은 경험을 자랑하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천수는 사건 당일 회상하여 "행사가 있어서 여의도에 있었다. 밤 11시쯤 되었는데 동작대교를 넘어가는 3차로에서 뛰어오는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앞에서 뒤늦게 뛰쳐나온 나이가 많은 피해자가 차 앞에서 손을 뻗으며 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와 매니저는 함께 뺑소니범을 추격하면서 협력하여 검거에 성공했다. 그는 "힘들어서 서로를 쳐다보기도 했다. 그 때 그분의 속도가 좀 있었다"고 말하며 상황을 전했다.
그들은 "뺑소니범을 계속 추격하던 중에 뺑소니범이 물건을 떨어뜨리고 주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우리와 가까워지니까 포기하고 가드레일에 앉았다"라고 말했다.
그 후 매니저가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도한 후 이천수는 "경찰한테 음주운전자를 인도하고 우리는 먼저 갔는데, 처음에 경찰분들이 범인이 난 줄알더라" 라며 경찰이 자신을 범인으로 오해한 일화를 웃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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