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한 번만 꿈에 와줘..","거기서 만나서..신나게놀자" 후배 가수 해수에게 남긴말 모두 오열했다

최근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세상을 떠난 후배 트로트가수 古해수에 대한 심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방송인 도경완은 SNS에 "아래 글은 제 아내 장윤정 씨가 사랑하는 후배 해수 에게 보내는 마음입니다." 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지 않는 장윤정 대신 그녀의 남편인 도경완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은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버렸다" 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버렸다" 라며 비통해 했다.
장윤정은 "빈소가 차려 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며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다"

이어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면서 “멍하다 거짓말 일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해수는 1993년생으로 올해 31살이였으며,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다. 지난해부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불후의 명곡" 장윤정 편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장윤정이 전한 전문.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습니다.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 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 해놓겠습니다"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 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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